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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 무료접종 2027년 변경, 65세 이상 올해 맞을까

찬바람이 불면서 독감 예방접종 안내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맘때면 폐렴구균 접종도 해마다 맞아야 하는지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2027년에는 무료로 지원되는 폐렴구균 백신이 바뀔 예정이라, 올해 맞을지 내년을 기다릴지 고민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올해 무료접종 대상과 백신 전환 계획, 접종 전에 확인할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폐렴구균 무료접종, 매년이 아니라 65세 이상에서 1회입니다

현재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은 65세 이상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 1회 접종을 지원합니다. 23가는 백신이 예방하는 폐렴구균 혈청형이 23종이라는 뜻입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해마다 맞지만, 폐렴구균은 매년 맞는 백신이 아닙니다. 접종 시기도 달라서 독감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정해진 기간에, 폐렴구균은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접종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에서 PPSV23을 이미 맞으셨다면 현재 사업 기준으로 같은 백신을 다시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다른 종류의 폐렴구균 백신이 필요한지는 건강 상태와 접종 이력에 따라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2. 2026년 무료접종 대상, 1961년생까지 해당됩니다

2026년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1961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분 가운데 PPSV23을 아직 맞지 않은 어르신입니다. 생일이 지났는지가 아니라 출생연도로 따지므로, 1961년생은 올해 1월부터 대상에 해당합니다.

65세 이전에 PPSV23을 맞았다면, 65세 이상이면서 이전 접종일로부터 최소 5년이 지난 뒤 추가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한 기억은 있지만 백신 종류나 날짜가 분명하지 않다면 먼저 이력을 확인해 보세요. 단백결합백신을 맞은 적이 있는 분도 접종 간격을 확인해야 하므로 의료기관에 이전 접종 사실을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2027년부터 단백결합백신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9월 1일 발표한 2027년도 예산안에서,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 지원 백신을 기존 23가 다당백신에서 단백결합백신(PCV)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백결합백신은 면역 기억을 형성해 더 오래 지속되는 방어력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어르신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PPSV23을 지원하며, PCV 접종은 별도 지원이 없다면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전환 계획을 반영한 예산안입니다. 실제 접종에 적용될 내용은 최종 사업 지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4. 기존 접종자의 추가 무료접종 기준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올해 PPSV23을 맞은 분이 내년에 PCV도 무료로 맞을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확인한 공식 예산안 자료에는 기존 접종자의 추가 지원 기준이 안내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용할 백신의 구체적인 종류와 접종 간격, 정확한 시행 시기도 해당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내년까지 기다리면 더 좋은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거나 “올해 맞으면 내년 지원에서 제외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나올 질병관리청의 사업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5. 올해 맞을지 기다릴지, 건강 상태부터 살펴보세요

접종을 미룰 때는 기다리는 동안의 감염 위험도 생각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폐렴구균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백신 전환 소식만으로 미루기보다 의료진과 접종 시기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저하된 분은 백신 종류와 접종 순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지금 무료 PPSV23을 맞을지, 비용을 부담하고 PCV를 맞을지 등은 건강 상태와 이전 접종 이력을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평소 다니는 병원에 접종 기록을 알려주고, 내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 물어보세요.

6. 접종 장소와 준비물, 접종 후 주의할 점

접종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접종을 시행하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와 백신 보유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불편한 증상, 과거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었다면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 20~30분 정도 머물며 이상 반응이 없는지 관찰한 뒤 귀가하세요.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러 가신다면 폐렴구균 접종 이력과 같은 날 함께 접종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폐렴구균 접종, 이력부터 확인해 보세요
2027년 백신 전환 계획은 나왔지만, 올해 접종한 분의 추가 지원 여부까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무료접종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서두르거나, 내년 백신을 기다리며 무조건 미루기보다 자신의 접종 이력과 건강 상태를 먼저 살펴보세요.

올가을 독감 접종을 받으러 가는 길에 폐렴구균 접종도 필요한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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